나는 INFP 다. MBTI 는 할때마다 비슷한듯 다른게 나와서 ENFP 나 다른 유형이 나올때도 있지만 ‘나’ 라는 사람이 가지는 근본적인 성향중에 하나로 완벽주의가 있는데, 자라면서 늘 나는 왜 이렇게 생각이 많을까, 예민할까, 게으를까 하는 self criticism 을 가슴 한구석에 가지고 있었다. 그러다 애정하는 오은영 박사님의 금쪽 상담소 에피소드 중 초아님의 에피소드를 보다 문득, 나 자신을 마주 하게 되었다. (신기하게도 오래된 어려움을 풀어내는 단서들은 이렇게 기대하지 않았을때 기분좋은 우연과 놀라움으로 다가온다.) | 제자리에 갇힌 듯한 답답한 기분이 들때 | 나는 10대 20대를 통틀어 어느 누구보다도 열심히 살았다. 인턴쉽도 남들보다 두배로 더 좋은 회사에서 하기 위해 노력했고 각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