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되고부터 한동안 ‘놀이’를 잃었었다. 어릴적엔 레고를 참 좋아했었는데 커서는 만들어 봐야 짐만 되고 보관을 어떻게 해 하는 생각에 ‘Just Joy’ 에 가까운 단순한 재미를 추구하는 놀이들을 맘추었던것 같다. 그러다 참 오랜만에 뽀로로 시리즈 중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인 패티를 보고 대뜸 집어 왔다. / 물론 어른의 관점에서 재미만 있을뿐 쓸모는 없는 놀이이지만 나이가 들수록 이 재미라는 것이 지금의 행복을 만드는 작은 순간들을 구성하는 전부라는걸 깨닫게 되면서 조금씩 예전의 모습들을 되찾고 있는 중이다. 목적없이 그냥 즐거운거 재밌는거, 머리를 비운채로 쉬는거 그게 진짜 행복. 앙증맞은 오리 입이 매력인 패티 🐤 얼굴이 너무 귀여워서 몇 층만 쌓아야지 하던게 하기 시작하니 은근 재미있어서..